사실 한자 연구의 주체는 저의 아버지이십니다. 궁핍한 생활 가운데서 약 14년 간
한자 연구를 계속 하시면서, 사실상 세계 초유의 한자 해석법을 발견하였습니다. 발명이라는 말을 안 쓴 것을 보면, 발견이라는 용어가 더 적합하여 보이는 이유를 잘 아실 수 있습니다. 이것 이외에은 다른 해석법이 있기가 힘들어 보인다는 정도까지 가야 발견이라는 말을 쓸 수 있지 않을까요? 기존의 다른 해석법 책들에서 보이는 단순한 끼워맞추기 식의 한자해석법과는 질적으로 틀립니다.
일단, 한자 해석의 원조를 찾는다면, 한대의 대학자 허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허신은 설문해자라는 책을 써서 그 동안의 한자 해석법들 가운데 가장 좋은 해석법 혹은 자신이 생각할 때에 더 좋은 해석법을 연구하여 모든 해석법을 집대성한 대학자였습니다. 부수라는 개념을 정착하여서, 한자를 사전상에서 찾기 좋게 만든 학자도 바로 그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해석법이 모두 옳다고 볼수 없는 것은 그가 참조한 문헌들이 모두 다 옳다고 보기 힘들고 그의 독자성과 창조성도 반드시 한자를 만든 사람들의 생각을 반영하였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허신이 죽은지 천년도 더 지났지만, 그 동안 한자 해석에 대한 한문학자들의 해석은 허신의 범위에서 벗어나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만큼 그의 업적은 지대하였고, 다른 학자들이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입장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허신의 해석법을 근본적으로 뒤흔든 사건이 근현대사 가운데에서 일어납니다. 바로 1899년, 20세기를불과 1년 앞둔 당시, 중국 은허에서의 갑골문 발견입니다. 은허는 중국 고대 은나라의 수도로 알려져 있고, 은나라 때 이미 뜻글자로서의 한자는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었지만, 다만, 현재 쓰이고 있는 한자의 형태와는 매우 다른 형태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갑골문은 허신이 설문해자를 쓰던 당시와는 훨씬 오래 전의 한자의 원형을 가지고 있어서, 오히려 허신의 설문해자가 뒤집어 엎어져야 하는 한스러운 운명에 처하게 되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그 동안, 한문학계가 워낙에 허신에 중독되어져 버린 터라, 갑골문이 발견되었어도, 그것을 허신의 틀에 맞추어서 억지 해석하는 관행이 되어져 버린 것이 현대 한문학계의 실태입니다.(이 글을 읽는 분들의 친척들 가운데, 한문학계에 종사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참 유감스러운 일입니다만, 참으로 이것은 통탄할 만한 사실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허신이 기준이 아니라, 허신을 넘어서는 새로운 해석의 기준, 즉, 은허에서 발견된 갑골문에 기반한 해석이 나타나야 하는데, 아직 한문학계의 사람들은 학자라는 오명만 쓰고 앉아 있고, 그다지 그 해석을 찾는데 있어서 변죽만 두르고 있는 현실에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박물관장을 오래 하시면서, 박물관의 소품들에 쓰이는 한자들을 많이 접하시다 보니, 한자에 대한 연구가 없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10여 년이상의 기간을 한자 연구에 매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진행되어진 연구가 지금까지 한중일의 학자들이 연구한 과정을 모두 넘어서는 것이어서, 이것을 어떻게든 세상에 발표는 해야지 되겠는데, 아버지가 한자의 박사학위나 한자 전공자가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어디에서도 문전박대를 당하는 현재의 시점에 있습니다. 이제 겨우, 현재까지 저작한 20권(약 6000페이지)의 저작물을 저작권 위원회에 등록하는데까지 성공하여서, 그 저작물의 일부만이라도 인터넷 컨텐츠로 만들어 보고 있는 시점에 있습니다만, 인력이 너무나도 부족한 입장에 있습니다. 거기다가 현재까지의 모든 과정을 수기로 작성한 것이어서 전산화 작업이 너무나도 급한 입장에 있습니다. 이 사업이 사실상 정부도 손을 못댈 정도의 입장에 있으면서도, 동북공정으로 인한 중국의 야욕을 분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라는 생각에, 저는 분연히 일어나서, 이 사업에 청춘의 모든 것을 바칠 생각에 있습니다. 우선 온라인 컨텐츠를 통한 대중화 사업에 모든 것을 투입할 예정에 있는데, 이과정은 제가 일명 지식피디아라고 부르고 있고, 위키피디아의 과정을 넘어서는 부분이 있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도와주어야 하는 사업이기도 해서, 그리고 제가 목숨을 걸고라도 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동북아시아 구도를 바꿀 수 있는 대사업이기도 해서, 저는 끝까지 밀어붙일 예정에 있습니다. 저의 각오를 잘 귀담아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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