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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6. 논평

2021. 4. 6. 16:02 | Posted by godneck

2021.4.6. 논평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선거일(4.7.) 바로 다음날에 퇴임하고 당을 떠나기로 하였다고 한다. 그의 퇴임을 바라보는 시선은 양분되어 있을 것이다.

첫번째 시선은, 그가 할 일을 충분히 하고, , 급한 불은 일단 끄고 난 다음에 퇴임한는 수순을 겪는 것으로서, 박수를 받는 퇴임을 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이 시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김종인 위원장이 비리비리하게 지리멸렬 파괴되어 가던 당을 쇄신하여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당, , 승리의 경험을 가진 당으로 탈바꿈하였다고 하는 측면에서 박수를 치는 것일 것이다.

두번째 시선은, 그가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뭔가 바꾼다고 바꾼 것 같기는 한데, 국민의힘이 그렇다고 중도로 회귀한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더 보수 쪽으로 간 것은 더 아닌 것 같고, 도대체 뭘 했는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최소한, 당을 더 망치지는 않았다고 말이다. 그렇다. 그는 그의 줏대 없는, 그러나 매우 기민한 눈치 작전으로, 당을 더 망가지지는 아니하게 끌고 나갔을 뿐인 것이다. 그의 치세 하에 있던 국민의힘 당이 그의 퇴임에 대하여서 아쉽지도, 그렇다고, 분노하지도 않는 것은, 그가 그만큼 눈치 작전을 잘 하여 온 탓이다.

김종인 이후의 국민의힘의 갈 길은 무엇인가. 그것은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방식만 말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바로 황교안을 중심으로 뭉치는 것이 그것이다. 황교안이 눈치를 살살 보다가 정계복귀하였는데, 그는 눈치도 없을뿐더러, 눈치 보는 것은 어디에서 배웠는지 대단하게 본다. 김종인처럼 눈치 봐서 성공하면 모르겠는데, 눈치 봐서 실패할 팔자라면은 안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