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생활들은 무척 복잡하다. 단순하지가 않은 것이다. 한 사람이 하루에 손가락 뚝뚝하고 끊는 행위를 몇 번이나 할 것인가 하는 문제들은 매우 복잡한 삼차함수의 이야기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모이고 쌓여서 이루어지는 것이 생활이니, 얼마나 복잡하겠는가. 미적분과 엄청난 이야기들이 합종연횡되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다.
이러한 생활들에 대한 연산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 미래의 인간들은 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잘 안 된다. 인과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인과관계에 의하여서 생활을 하여야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가 있다.
인과관계에 의하여서 생활하려면, 모두의 이야기를 모두어서 <사람들의 이야기>로 지칭하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를 시시각각으로 반대하려고 할 때에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모아서 이야기로 가면 된다. 굉장히 힘들 것이다.
그런데, 노력하는만큼 된다. 노력하는만큼 되고, 노력을 더 못 하여서 아쉽다. 다음 기회에 노력을 더 기울이면 된다.
나의 출생 신분을 비관할 필요는 없다. 그만큼 이야기가 가게 되어 있으니까 말이다.